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해 11월20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던 모습.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 지방선거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예는 양아치 같은 행동 이었다"며 "최근 사회문제화 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이 지사의 아킬레스 건으로도 불리는 2017대선 당내경선 과정에서의 문 대통령과 갈등도 거론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처신을 똑바로 하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홍 의원이 28일 이 지사를 겨냥해 쓴 게시물. /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와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 됐는데 아직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크가 필요 해서라고 보여 질수도 있다"며 "문재인 후보를 당내 경선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 남을 거라고 보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신구미월령(어린 비둘기는 높은 재를 못넘는다)이라는 말도 있다"며 "그만 자중 하고 자신을 돌아 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27일에도 이 지사를 겨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내가 보기엔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 양 행세하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입니까"라고 쏘아붙였다. 

이 지사는 27일 국민의힘이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한 점을 비판하면서 "기득권 편에서 국민 반대만 하는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