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한국 개봉을 앞둔 영화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에게 뭔가 해내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일자리를 찾는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아 온다. 함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살아가는 가족의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오는 3일 한국 개봉을 앞둔 영화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78회째를 맞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며 미국 최대 규모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지난해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뉴욕 레인보우 룸과 LA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동시 개최됐다. 시상자는 실제 참석했고 후보자와 수상자는 온라인 참석했다.

미나리 감독 정이삭은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안겨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와 팀에 감사드린다"며 "옆에서 지켜봐준 아내에게 고맙고 여기 함께한 저의 딸이 제가 영화를 만든 큰 이유"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감독은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떤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