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상희(79)가 남편 유훈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KBS 제공

가수 김상희(79)가 남편 유훈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공사창립 48주년, TV방송 60주년을 맞아 허참, 이상벽, 김상희, 송해가 출연했다 .
김상희는 "처음에는 가수로서 출발하게 됐을 때 저를 MC로 발탁한 사람이 지금도 저와 같이 생활하는 제 남편 유훈근이다. 그 남편은 그때 왜 무슨 배짱으로 저를 추천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방송국에서 안 된다고 극렬하게 반대했을 때 ‘만약 인기가 없으면 제가 사표를 내겠다’고 하고 미리 사표를 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무사히 통과를 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저는 왜 이렇게 큰 불호령을 2번씩이나 맞는지. 맨 처음에는 저희 아버님께서 가수 하는 걸 반대하셨는데 이제는 시댁에서 대단히 반대하셨다. 600년 전통의 종갓집의 종손 며느리인데 ‘노래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우리 집이 망한다’ 이래가지고 엄하게 반대하는가 하면 우리 친정에서는 ‘곱게 키운 내 딸인데 고생을 시킬 수 없다’ 이러면서 두 가정에서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희는 "그때 가냘픈 우리 남편이 두 어른들께 가서 말씀드렸다. ‘저희가 결혼합니다. 두 분 어르신들께서 시간이 되시면 저희 결혼식에 와 주십시오’ 이래가지고 결혼을 해서 보란 듯이 지금까지 잘살고 있다"고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상희는 "50년 동안 긴 세월인데 저를 믿어주고 이끌어주고 지금까지 있게 한 제 남편에게 이 시간을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겠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