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를 국내에 유통한다고 4일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인체에 주입해 체내 항원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 백신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오는 2분기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를 국내에 수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국내 허가 절차에 따라 적시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GC녹십자와 모더나,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 간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GC녹십자는 최근 모더나 백신 ‘mRNA-1273’의 국내 인·허가 및 유통을 맡을 제약사로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에서 수주한 금액은 342억원이다.
GC녹십자는 모더나와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국내 허가 절차·유통을 전담한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국민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 모더나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염병을 막는 것이 제약사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그동안 축적된 회사 역량을 기반으로 코로나19와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 따르면 중간 결과에서는 94.5%의 예방효과를 기록했지만 최종에서 94.1%의 결과치를 얻었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에는 10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연령, 인종, 성별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 없이 비슷한 예방효과를 보였다. 모더나 백신 접종군에서는 중증 코로나19 증상도 관찰되지 않았다. 즉 중증화를 방지해준다는 것이다.
중증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심각한 부작용 30건 모두 위약(가짜약) 투여군에서 발생했다.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통증(91.6%), 피로(68.5%), 두통(63.0%), 근육통(59.6%), 관절통(44.8%) 등으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 2회 대상자 중 14%에서 임파선염을 호소했다. 안면신경마비(Bell's palsy)가 백신군에서 3명, 위약(가짜약)군에서 1명 보고됐지만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확실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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