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지 1시간여만이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의 수용 절차에 대해 "법무부에 (윤 총장) 사표가 접수됐고 사표 수리 관련 절차는 행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임 인사와 관련해서는 "법에 정해진 절차를 밟아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총장의 사퇴로 대검찰청은 조남관 대검 차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앞서 윤 총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입법 추진과 검찰개혁을 비판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이뤄진 공개 발언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은 지난 2019년 7월 검찰총장에 임명된지 약 1년8개월만에 임기를 142일 남기고 검찰을 떠난다.
윤 총장은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총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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