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딥러닝과 fake의 합성어) 기술을 통해 재현된 역대 국내·외 대통령들의 모습이 화제다. 사진은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홈페이지 캡처
딥페이크(딥러닝과 fake의 합성어) 기술을 통해 재현된 역대 국내·외 대통령들의 모습이 화제다.

최근 외국 족보 사이트인 마이헤스트리지(MyHeritage)는 죽은 가족의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재현해 낼 수 있는 기능 '딥 노스텔지아'(Deep Nostalgia)를 선보였다.
딥페이크는 특정 대상의 표정·습관·음성 등을 입력하면 AI가 스스로 학습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마이헤스트리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진의 얼굴을 애니메이션화 할 수 있는 기능 '딥 노스텔지아'를 선보인다"며 "이 획기적인 기능을 통해 가족사진에 생기를 불어 넣어라"고 소개했다. 
이후 해당 기능은 단순히 가족 뿐만이 아닌, 에이브러햄 링컨 등 역대 미국 대통령과 오드리 햅번과 같은 유명인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용도로도 확대됐다. 

딥페이크(딥러닝과 fake의 합성어) 기술을 통해 재현된 역대 국내·외 대통령들의 모습이 화제다. 사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홈페이지 캡처

국내에서도 해당 기능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3·1절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부활한 유관순 열사와 백범 김구 선생 등 애국지사들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전까지 딥페이크는 성착취 동영상 제작 등 범죄의 용도로 이용돼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실제인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 동영상의 진위여부를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마이헤스트리지를 계기로 딥페이크 영상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 keka****는 "감동. 딥페이크는 이런데 쓰라고 있는거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 holi**** 역시 "딥페이크가 이렇게 선한 곳에서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시 이후 약 일주일 만인 지난 3일 해당 사이트에선 약 800만개 이상의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