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를 중심으로 연봉인상 바람이 불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엔씨소프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각 사
"엔씨소프트는 (연봉) 얼마 올린다고 하나요?"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연봉인상 바람이 불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엔씨소프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연봉 인상 소식을 발표하지 않으면서다. 

최근 업계에 부는 연봉 인상의 바람은 넥슨으로부터 비롯됐다. 앞서 넥슨은 지난 2월1일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각각 800만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뒤이어 넷마블 역시 2월10일 사내공지를 통해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넷마블 신입 초임의 경우 연봉이 개발직군은 5000만원, 비개발 직군은 4500만원이다.

당시 넥슨과 넷마블의 연봉인상을 두고 "파격적이다"는 평가가 잇따랐지만 이는 곧 시들해졌다. 게임업계 전반에 너도나도 800만원을 올리겠다며 이른바 ‘연봉인상 레이스’ 뛰어들면서다. 

특히 올해 IPO(기업공개)를 앞둔 크래프톤은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단행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의 연봉을 각각 2000만원, 1500만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역량과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기존 구성원들과 새롭게 영입되는 인재에게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취지다. 8일 웹젠도 직원 연봉을 인당 평균 2000만원씩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현재 초미의 관심사는 엔씨소프트의 연봉 인상이다.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실적을 봤을 때 파격적인 금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간 매출 2조 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 당기순이익 5866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터다.
엔씨소프트의 연봉 인상 발표는 이르면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3~4월 사이 연봉 협상이 이뤄지기 때문.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해당 시기에 맞춰 검토할 예정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