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영동여고 1학년 재학시절 홍현희 무리의 주도 하에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학폭이 과격하고 물리적으로 가해지던 때가 아니라 이지매라고 불린 정서정 왕따를 가했었다"면서 "TV를 볼 때마다 기분나쁘지만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불편하기 싫어서 폭로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현희와 무리는 나와 친구 B를 왕따 만들며 즐거워 했다"면서 "뒤에서 지우개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교실에 있는 시간이 지옥같았고 하루하루 울면서 학교를 다녔다"며 "학교 성적은 나빠졌고 이후 몇 년 동안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언급한 내용은 요즘 이슈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지만 한창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싶을 만큼 괴로웠다"며 "너의 언행으로 인해 계속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현희는 1982년생으로 올해 40세이며 2007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홍현희는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한 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홍현희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한 A씨의 글 전문.
영동여고 1학년 재학시절 너희들 무리 주도 하에 왕따 당했던 K야. 우리가 이미 마흔이니 1998년도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학폭이 과격하고 물리적으로 흔하게 범해지던 때가 아니라, 이지매라고도 하던 소위 날라리들이 무리지어 정서적 왕따를 가했었지.
지금의 나의 삶에 굳이 상기하고 언급해서 귀찮고 시끄러운 일을 만들까 싶어 티비를 볼 때마다 기분나쁘고 생각나는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하는지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서 글을 쓴다.
나는 여전히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딱히 너랑 어떠한 관계가 있던것도 아닌데, 너와 무리들은 왜 나와 J양을 왕따 만들어 즐거워했니? J양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 시키던 모습도 떠올라. 정말 선한 친구였는데 말이야.
자리 뒤에서 지우개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혀지지않아!
그래서 난 급식도 신청하지 않고, 매일 점심을 밖으로 나가 매점에서 빵으로 대체했어.
학기말엔 짝꿍도 없어서 J랑 앉으니 왕따끼리 앉았다고 놀리고, 2학년 때는 다른 반이 되어 정상적으로 친구들을 사귀니 아침 등교길에 주변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소리로 ‘쟤 왕따 탈출했다며?’ 라고 수치스럽게 면박주었지. 티비에서 뜨문뜨문 보이는 바로 그 표정으로 말이야.
교실에 있는 시간이 지옥같았고, 하루하루 울면서 학교를 다녔으며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이후 몇 년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어.
오랜 시간이 지나 전부 기억나지 않을 뿐더러 내가 언급한 내용은 요새 이슈에 비하면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한참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싶을 만큼 괴롭고 왕따라는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다는걸 알았으면한다.
너의 언행으로 인해 계속 트라우마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방송에서 개그하는 자체도 나대는것도 참 거북하다.
과연 너는 지난날에 떳떳하니? 혹은 덮고살지 궁금하네.
요즘 학폭 미투에 비하면, 내가 겪은 정서적 피해가 얼마나 영향을 줄까 조심스럽지만, 양심이라도 찔리면 되었지싶다. 어차피 기대 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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