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상무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리조트는 석유화학기업과 연관성이 없고 시너지도 없는데 경쟁자보다 현격히 높은 가격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투명한 거버넌스를 갖추고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이라면 이런 인수가 가능했겠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금호석화는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과 함께 지난달 금호리조트를 255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금호석화가 다른 후보들보다 최소 500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써냈으며 그 배경에 대주주인 박찬구 회장의 뚝심이 있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상무는 “금호석화 이사회는 이런 부적절한 투자결정을 걸러내고 경영진의 과거 배임행위와 지배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는 데 실패했다”며 “과다한 자사주 보유 등 기업가치 저해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도 무력했다”고 지적했다.
회사 임원으로서 기존에는 금호리조트 인수에 반대의견을 피력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 상무는 “이사회 멤버도 아니고 최고경영층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나 채널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단절된 것 자체가 이번 금호리조트 인수에도 나타난다”고 전했다.
박 상무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이 통과돼 이사회 진입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금호리조트 인수 중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상무는 금호석화를 상대로 ▲배당 확대 ▲본인의 사내이사 후보 선임 ▲자신이 추천하는 4인의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이사회 진입할 경우 첫 번째 개선 과제는 금호리조트 인수 중단”이라며 “저 스스로를 소액주주의 대변자로 생각하고 주주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금호리조트 인수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이사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회사 의사결정이 있을 때 항상 견제하고 균형감을 맞추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이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주주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회사 의사결정이 있을 때 항상 견제하고 균형감을 맞추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이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주주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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