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나연준 기자 = KB스타즈 심성영이 부진을 떨쳐내고 3차전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삼성생명과의 3차전에서 82-75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2연패 뒤 첫 승을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KB스타즈 심성영은 이날 팀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심성영은 이날 3점슛 5개를 비롯해 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지난 2차전에서 실책을 8개나 범했던 부진을 만회했다.
심성영은 경기 후 "1, 2차전을 쳤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3차전을 다시 1차전이라 생각하고 죽을 각오로 임하자고 했다. 2차전에 내가 너무 못해서 미안하고 힘들었다. 오늘 다같이 한마음으로 잘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차전 후 심성영은 분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는 "2차전 후 숙소에 도착해서 자려고 하면 경기가 계속 생각났다. 오늘도 경기장에 오니 누군가 쳐다보는 것 같은 시선이 느껴지면서 울컥하기도 했다"며 "팀원들이 많은 위로가 됐다. 또 팬들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니 자신감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심성영의 외곽슛은 이날 팀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2쿼터 답답한 흐름 속에서 외곽슛을 잇달아 터트리면서 팀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심성영은 "(박)지수한테 치우치지 않고 외곽에서 풀어준 것이 괜찮았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이 2쿼터에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격의 발판은 만들었지만 심성영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4차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심성영은 "오늘 이겼다고 해서 유리한 위치는 아니다. 4차전도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4차전도 힘들겠지만 내가 한 발 더 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