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대표 브랜드 ‘카스’를 새 단장하고 맥주시장 1위 자리 수성에 나선다. 카스 고유의 품질과 가치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파격적인 외형 변신으로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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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속 보이는 카스로 1위 수성━
오비맥주는 12일 기존 카스에 투명병을 적용한 신제품 ‘올뉴카스’를 공개했다. 올뉴카스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원재료, 공법 등을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리뉴얼한 제품이다. 지난 1994년 카스를 출시한 이후 27년 만에 시도하는 파격 변신이다.
맥주병도 갈색병이 아닌 투명병으로 전격 교체했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투명병으로 '맥주=갈색병'이라는 선입견을 깨뜨린다. 투명한 병 속에 맥주의 황금색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으로 보는 맛을 더했다. 병의 디자인은 보다 날렵하고 세련되게 바뀌었고 카스의 '블루 라벨'은 좀 더 간결하게 개선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투명병을 새롭게 도입해 오늘날의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청량감과 신선함이 강점인 카스의 맛은 그대로 살렸다. 올뉴카스는 오비맥주 브루마스터들이 시그니처 레시피를 유지하면서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콜드브루 제조 공정에서도 0도씨 72시간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로 신선함을 더했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소비자 만족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FRESH 문구도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올뉴카스는 3월 말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되며 4월 중순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올 뉴 카스는 1위 자리에 결코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완벽을 추구하는 오비맥주의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다”라며 “앞으로도 오비맥주와 카스 브랜드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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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장 1, 2위 경쟁 치열━
오비맥주 '카스'의 대변신과 더불어 국내 맥주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52.8%(각 브랜드 통합)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맥주' 카스 프레시는 약 40%의 점유율을 기록, 2위 브랜드(하이트진로 테라)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카스 프레시 외에도 카스 라이트,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총 4개의 오비맥주 브랜드가 지난해 ‘맥주 가정시장 판매량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4년 출시한 카스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시장 상황에서도 선도적인 온택트 마케팅과 패키지 업그레이드, 신제품 출시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춘 혁신으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무기로 오비맥주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맥주 부문 전체 판매량이 2019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테라의 판매량이 105% 이상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테라는 유흥 시장에서 78%, 가정 시장에서 23% 이상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업계는 올해 백신 보급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코로나19 안정화로 주류 시장이 회복되면 맥주 부문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라는 변수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도 테라를 필두로 맥주 부문 전체가 성장했다 ”며 “수도권, 주요 상권 중에서 지방 상권과 가정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여세를 몰아, 올해 시장 회복을 기점으로 맥주 시장 1위 탈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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