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가 3라운드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겨 새롭게 창단한 뒤 거둔 첫 승리다.
김천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김천은 전반 43분 에디뉴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오현규의 동점골과 후반 34분 우주성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건 홈팀 대전이었다.
대전은 전반 6분 원기종, 전반 16분 에디뉴, 전반 17분 바이오가 연속으로 슛을 시도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천은 이정빈의 과감한 슛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대전이 중원을 장악한 탓에 힘을 쓰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먼저 결실을 맺었다. 대전은 전반 43분 바이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디뉴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절묘한 킥으로 골문을 열어 젖혔다.
일격을 당한 김천은 후반전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심상민이 왼쪽 측면부터 돌파해 들어온 뒤 빠르게 패스하자 오현규가 몸을 날리며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천은 후반 30분 박동진의 두 차례 슛으로 몰아치더니 후반 34분 우주성의 절묘한 슛으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대전은 홈에서 승점을 얻기 위해 안상민과 신상은을 투입하며 끝까지 반격에 나섰으나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김천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1무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승리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더해 김천이라는 이름으로 첫 승리를 신고하며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반면 대전은 부천 원정에서 치른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홈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1승2패로 기세가 꺾였다.
서울 이랜드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고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라운드 전남전에서 전반 4분 고태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0분 레안드로가 동점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원정팀 전남이었다. 전남은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렉의 긴 스로인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태원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고태원의 집중력과 투지가 돋보인 득점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이후권과 김현욱이 버틴 전남의 거친 중원에 밀려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단 한 번의 역습 찬스를 활용해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0분 코너킥 수비 후 재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해 기회를 잡았다. 바비오가 센터 서클 아래에서부터 단독 드리블 후 레안드로에게 공을 연결하자 레안드로가 빈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이건희와 김정환을 겨푸 투입하며 역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 이랜드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승리를 노렸으나, 전남의 견제에 막혀 3연승 대신 3경기 연속 무패에 만족해야 했다. 전남 역시 쉽지 않은 서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FC안양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과거 내셔널리그 KB국민은행 시절부터 코치와 제자로 연을 맺었고, 안양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16년 인연' 이우형 안양 감독과 이영민 부천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두 팀은 모두 수비에 중심을 둔 뒤 빠른 역습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수장들이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만큼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았다.
안양은 심동운과 모재현이 활발히 움직이며 슛 기회를 엿봤고, 부천도 김정호의 헤딩슛 등으로 맞섰다.
팽팽한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 들어서는 안양의 공격이 더 거세졌다. 안양은 심동운이 세 차레나 결정적 기회를 잡았음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해 리드를 얻지 못했다.
안양은 슈팅 숫자에서 15-5, 코너킥에서 8-3으로 크게 앞서는 등 경기를 주도했으나, 부천의 수비에 막혀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안양의 공격과 부천의 수비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였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안양과 부천은 모두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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