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14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우리 백신을 맞은 1700만여명의 가용한 모든 안전성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특정 연령대·성별·생산분·국가에서 폐색전증이나 심부정맥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가 없었다"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가운데 심부정맥혈전증을 보고한 사례는 15건, 폐색전증을 보고한 사례는 22건이었다. 이는 타사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빈도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회사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유럽 당국 또한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며 진행되고 있는 조사에서 우려할 만한 내용은 없다"며 "월간 안전 보고서가 다음 주 EMA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영국과 EU 등지에서 조건부 사용 허가를 받았으나 아직 미국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지 못했다.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준비 중으로, 수 주 내로 미국 내 임상3상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7일 동일 지역·동일 일련번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batch ABV 5300)을 접종한 젊은 여성 2명에게서 혈전색전증이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었고, 이중 1명은 사망했다. 오스트리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라트비아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발생을 이유로 접종을 멈췄다. 한국 방역당국은 "혈전과 유사한 이상반응이 국내 신고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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