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데나필시트르산염과 타다라필로 대표되는 남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이 강세를 이어갔다. 오리지널 의약품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자존심을 구긴 반면, 복제약들이 관련 시장을 리딩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한미약품 '팔팔'(실데나필)은 최근 5년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6년 178억원이었던 팔팔의 실적은 2017년부터 2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소폭 실적이 감소했지만, 211억원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한미약품의 또다른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타다라필) 실적까지 합치면, 한미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매출은 291억원에 달한다.
승승장구한 팔팔과 달리, 실데나필 시장 오리지널 제품인 비아트리스의 '비아그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아그라는 복제약들이 출시된 이후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2016년 107억원이었던 실적은 2020년에는 20% 감소한 85억원으로 줄었다.
타다라필 시장에서는 종근당 '센돔'이 승기를 잡았다. 2016년까지는 오리지널 한국릴리의 '시알리스'가 부동의 1위 였으나, 2017년을 기점으로 사실상 센돔쪽으로 승부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2016년 기준 센돔의 실적은 68억원, 시알리스는 98억원이었다. 2017년부터는 두 제품 실적이 역전됐다. 2017년 기준 센돔이 9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탄 반면, 시알리는 73억원으로 감소했다.
센돔은 지난해 1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6년 대비 48.62%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시알리스 실적은 61억원으로, 한미약품 구구가 기록한 79억원 보다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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