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업계 거물로 꼽히는 빌 애크먼이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로 대박을 터트린 쿠팡의 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퍼싱스퀘어'라는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애크먼은 미국 증권가에서 '베이비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빌 애크먼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쿠팡 2650만주를 퍼싱스퀘어 재단과 자선 기반 펀드(DAF), (익명의)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퍼싱스퀘어 재단 외에 애크먼이 쿠팡 지분을 기부한 자선 관련 펀드와 비영리 단체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이 주당 약 50달러에 거래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애크먼이 보유한 쿠팡의 지분 가치는 약 13억 2500만달러(약 1조 5020억원)다.
애크먼은 트위터에서 "나는 아주 운 좋은 쿠팡의 초기 투자자"라며 "쿠팡의 놀라운 성공의 결과로 내가 보유한 지분 2650만주 전체는 인류에 유익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크먼은 월가에서 투자 현인 워런 버핏의 뒤를 잇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015년 5월 '베이비 버핏'(Baby Buffett)이라는 제목 아래 애크먼을 표지인물로 세웠다. 애크먼이 쿠팡에 언제 투자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로이터는 지난 2014년 애크먼이 쿠팡 투자자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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