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돼 국민의힘과 통합선거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돼서 국민의당 당원들의 뜻을 얻어 합당을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단일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대통합을 위해 합당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안 후보는 "양당 합당의 기반 위에서 범야권의 대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겠다"며 "시대가 야권 전체에 내리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해선 "과연 10년 전 사람이 서울시장이 돼 있는 상황에서 과거의 이미지를 가지고 대선을 치르는 게 정권교체에 유리할 것인지 아니면 제가 당선돼 미래의 이미지를 가지고 대선을 치르는 게 더 좋은 선택인지 야권 지지자분들은 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본인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소문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총장과 함께 제 3지대의 다른 길을 갈 것이란 얘기가 공개적으로 나오니 기가 찰 일"이라며 "단일화 자체가 통합인데 2번, 4번 갈라치며 전체 야권의 결집을 방해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안 후보와 오 후보는 이달 17일과 18일 이틀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단일화 과정을 거쳐 선출된 후보는 4월 열리는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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