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3시부터 40분 동안 청와대에서 브라질·코스타리카·콜롬비아·과테말라 등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했다. 중남미 4개국 장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15억5000만달러) ▲과테말라시티 도심 경전철 사업(7억7000만달러) ▲콜롬비아 메데진시 메트로 사업(10억달러) ▲브라질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62억달러) 등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네 나라 주요 사업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다면 양국 미래 상생 협력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예방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가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심리적 거리는 어느 나라보다 가깝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중남미 4개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지해 온 우방임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호혜적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남미 4개국 장관들은 저마다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함께라면 도전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한국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롤로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은 "과테말라는 올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피해를 회복하는 해, 국가 재건의 해로 정했다. 더욱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문 대통령에게 과테말라 방문을 권하기도 했다.
이밖에 쎄아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은 "태평양동맹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을 기대한다. 양국 간 농업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성 도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행원의 진단검사 문제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장관을 대신해 대리 참석한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는 "항공우주 선진국이자 바이오 경험을 축적한 브라질과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세계적 강국인 한국이 주요 파트너로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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