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해당하는 급성 기관지염(1650만명)보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더 많이 방문했다는 의미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4년 1289만명 수준이었으나 5년 사이 384만명이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치아를 지탱해 주는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말한다.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형태가 치은염,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되면 치주염이다. 최근 임플란트 시술 환자도 많은데,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이나 잇몸뼈에도 염증이 발생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라 부른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진지발리스균과 같은 입 속 세균이다. 입 속 세균이 끈적끈적하고 무색인 플라크(치태)를 생성하며, 이 플라크가 제때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 딱딱한 치석이 된다. 치석이 만들어지면 세균막이 더 쌓이기 좋은 환경이 되고 세균막에서 독소가 방출돼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잇몸이 붓고 출혈이 나타나는 치은염에서 치주염 또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되면 구취가 나며,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온다. 염증이 진행될수록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져 결국 치아나 임플란트가 흔들려 빠지기도 한다. 간혹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후 조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치태와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없애야 한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식사 후나 취침 전 양치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와 잇몸 사이를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올바른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 습관이 어렵다면 사용법이 간편한 액상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검가드 오리지널’(동아제약)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치은염 및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6주간 사용 시 잇몸 염증 정도가 50.9%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을 비롯해 세릴피디늄염화물수화물, 일불소인산나트륨, 토코페롤아세테이트. 판테놀이 주성분이다. 적당량(10~15ml)을 입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으면 된다. 사용 후 잔여량은 칫솔로 잇몸을 마사지하듯 쓸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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