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차단 앱 ‘후후’를 서비스하는 후후앤컴퍼니가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과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기관과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은 ▲성문(목소리) 분석 ▲전화 가로채기 탐지 ▲악성 앱 설치 여부 탐지 ▲스미싱 탐지 등 기능으로 구성됐다. 의문스러운 전화나 문자가 오면 사용자에게 직접 피싱 위험을 경고해준다. 피싱범들의 목소리와 말투, 자주 사용하는 단어 등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한다. 악성 앱으로 정상적인 통화를 가로채는 수법을 방지하고 설치된 악성 앱은 삭제해준다.
'위험평가모델'은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으로 수집한 사례와 외부 기관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데이터베이스(DB)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수행한 결과다. 피싱 위험 사례를 분석해 각 데이터에 위험 등급을 부여한다.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앱 사용자에게 기존 부여된 위험 등급을 안내한다. 이런 정보는 금융기관·정부기관에 공유돼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후후’ 앱에서는 하루 평균 악성 앱 검사 2381회, 악성 앱 탐지 130건이 이뤄진다. 위험평가모델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일 평균 4000여건의 피싱 사기 위험이 탐지됐으며 이 중 1만1814건의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 예방액은 약 1075억원이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사기 범죄가 피해자의 통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착안해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및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하게 됐다”며 “금융사기 수법이 점차 지능화·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는 통신·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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