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안철수 후보 측이 곧바로 오세훈 후보 측에서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단일화 협상이 이번주 안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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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방식서 갈등… '유선전화' 비중 놓고 대립━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의 정양석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의 이태규 사무총장과 국회에서 만난 뒤 "여론조사를 오늘까지 마치고 내일 단일후보로 등록하기로 약속이 잡혔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과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했지만 추가적인 의견 접근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후보등록일 전까지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두 후보는 오는 19일 각자 후보등록을 진행하고 이후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사무총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내일 오 후보와 안 후보가 각자 등록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측은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아침 오 후보가 새로운 제안을 했지만 유선전화 반영에 대한 (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도 "우리는 가상대결에서 유선 10%를 하는 것 외에 다른 조사방식에서는 유선전화 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오 후보의 입장을 다시 잘 살펴야하지만 만약 여기에도 유선전화 비율이 들어가 있다면 저희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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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세훈 측 제안 수용하겠다"… 유선전화 비중은 끝까지 쟁점으로━
다만 안 후보 측은 합의 결렬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긴급 입장문을 내 "대의를 위해 (오 후보 측의 여론조사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실무협상단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내용이 불합리하다며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에게 단일화 협상단 논의를 통한 합의가 더는 어려워 각각 후보 등록이 불가피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어 "촉박하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어떻게 해서든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범야권 모든 지지자분들에 대한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두곳의 여론조사 업체 중) 한곳은 '적합도'를, 다른 한곳은 '경쟁력'을 물어서 합산하는 방법이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국민의당이 이 같은 오 후보 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
다만 국민의당은 '유선전화 비율 10%'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유선전화 10%를 받는 것은 아니다. 오 후보는 아침에 '무선전화 100% 반영'을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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