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20→17일) 감소에도 지난 2월 내수시장 자동차 판매대수는 10만173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3.9% 증가했다.
자동차협회 측은 이 같은 성장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신차효과(투싼, 카니발, GV70 등) 지속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바라봤다.
특히 영업일당 판매대수(5984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7%나 늘었다. 특히 업체별 실적 부문을 보면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을 못한 쌍용을 제외하고 모두 내수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투싼과 팰리세이드 등 중대형 SUV와 제네시스, 그랜저 등 대형 세단 위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 기아도 카니발, 쏘렌토 등 RV가 내수판매를 견인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31% 늘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등 경차 및 SUV의 판매 호조와 2월 단종된 다마스, 라보의 막바지 수요 증가 등으로 2.4%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QM6, XM3 등 SUV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성장했다. 다만 쌍용차는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차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나 감소했다.
지난 2월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는 전년 동월 보다 26.4% 증가한 8만4117대, 상용차는 전년동월비 13.0% 증가한 1만7618대로 나타났다.
2월에는 SUV와 CDV 등 RV가 인기였다. RV는 카니발·투싼 등 신차효과와 쏘렌토·팰리세이드·싼타페 등 SUV 판매호조로 2월에만 4만6245대를 팔아 전년 대비 45.3% 증가했다. 반면 세단 부문에서 중형차는 1만175대를 팔아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2월 승용차 내수 순위는 그랜저가 전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카니발·투싼·K5·아반떼 등 현대차그룹의 차종이 모두 상위 5위를 독차지 했다.
수출 대수는 미국, 유럽 등 주요지역의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16만1886대였다. 시장별로 보면 북미(34.6%), 유럽(42.8%) 등 주요국의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SUV 코나가 2만1568대가 수출돼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1만3491대)였다. 이어 스포티지(1만701대), 니로(9645대), 아반떼(8961대) 순이다.
완성차의 수출액은 3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37.9% 증가한 26만958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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