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올해 순수 전기차 모델 수를 두 배로 늘리고 PHEV 모델의 공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아우디
독일 아우디 AG는 18일(현지시각)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실적과 함께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아우디는 총 169만2773대 판매를 기록하며 2019년 184만5573대보다 실적이 8% 감소했지만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평균 15% 감소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지난 4분기에는 50만5583대(2019년 4분기 48만8471대)를 팔았다.

특히 순수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과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전년대비 80%의 수요 증가로 글로벌 판매에서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아우디는 전기모빌리티 계획인 e-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우디는 올해 순수 전기차 모델 수를 두 배로 늘리고 PHEV 모델의 공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앞으로 총 예상 투자 금액인 350억유로(약 47조1898억원)의 절반을 미래 기술개발에 사용하고 이 중 150억유로는 전기 모빌리티 및 하이브리드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계획은 2월에 독일에서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공개된 아우디의 순수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GT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


올해 중반에는 아우디 Q4 e-트론 및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을 선보일 예정이며 처음으로 컴팩트 세그먼트 부문 전기차도 출시된다.

아우디는 PHEV 모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며 연내에 아우디의 내연기관차 모델 절반에 PHEV 모델이 추가된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며 PHEV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전까지는 전 세계 고객에게 전달되는 차의 30%는 완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우디는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우디는 중국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하고 의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 아우디는 수년간의 파트너인 FAW와 협력 벤처인 아우디 FAW 신규 에너지차 기업을 설립했다.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으로 2024년부터 중국 장춘에서 중국시장 전용 전기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아르노 안틸리츠 아우디 CFO는 “아우디는 신중하게 2021년을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며 “아우디는 작년 4 분기의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