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북 현대가 일류첸코의 선제골에도 경기 종료 직전 김건웅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8분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4분 세트피스서 수원FC 김건웅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경기 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펼치며 선두(승점 14)를 질주했다. 개막 후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수원FC는 10위(3무3패)가 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오히려 수원FC가 좋았다. 강한 압박을 통해 전북을 압박하며 몰아쳤다.
전반 5분 이영준의 슛을 시작으로 김준형이 중거리 슈팅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구스타보를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한교원을 투입했다.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북은 후반 5분 홍정호가 때린 슈팅이 수원FC 수비수 박지수의 손에 맞았다. 결국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지수는 이날까지 최근 3경기에서 페널티킥만 3차례 허용하는 지독한 불운을 겪었다.
전북은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깔끔하게 슈팅을 마무리 지었다. 시즌 4호골을 넣은 일류첸코는 득점 선두를 달렸다.
전북은 안방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패색이 짙던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김건웅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정재용이 방향만 바꾼 것을 김건웅이 밀어 넣어 골 네트를 갈랐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결국 전북은 홈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FC와의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제주는 후반 19분 정우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7분 뒤 광주 펠리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개막 후 6경기 무패(1승5무·승점 8)를 기록한 제주는 7위서 5위로 올라섰다. 1경기 덜 치른 성남FC와 승점에서 같지만 다득점(제주 4골, 성남 3골)서 앞섰다.
반면 광주는 1승1무4패(승점 4)로 9위에 머물렀다.
초반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된 가운데 광주는 전반 31분 에이스 엄원상이 무릎 통증으로 이른 시간에 엄지성으로 교체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9분 김주공이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이 취소됐다. 슈팅 과정서 김주공이 상대 수비수 얼굴을 가격했다는 판정이 나와 김주공이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공민현의 오른쪽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정우재가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 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광주도 얼마 지나지 않아 펠리페가 균형을 맞추는 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헤딩 이후 흐른 볼을 펠리페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펠리페의 시즌 첫 득점.
양 팀은 이후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1-1로 승부는 끝이 났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