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전력은 올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한다고 22일 밝혔다. 일각에선 당초 직전 3개월 동안 연료비 상승 추이를 고려, 2분기 전기요금이 2013년 11월 이후 7년여 만에 오를 것이란 예측을 제기했으나 결국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올 1월보다 11.1% 오른 것으로 4달째 연속 오르세다.
한전 측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지만 지난 겨울 이상 한파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의 일시적인 급등 영향은 즉시 반영하는 것을 유보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유보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2분기 전기요금 발표는 연료비와 연동한 원가연계형 전기 요금제를 올해 처음 도입한 이후 두 번째 조정이다. 앞서 올 1분기 전기요금은 직전분기 연료비 하락 추세를 감안, 1킬로와트시(kWh)당 3원을 인하됐다. 4인 가구의 평균 한달 전기요금(350㎾h)을 기준으로 약 1050원의 절감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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