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일부 팬들이 이날 열린 맨유와 레스터 시티의 FA컵 경기가 끝난 뒤 프레드의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인종차별적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FA컵 6라운드(8강전) 원정경기에서 레스터에게 1-3으로 완패했다.
패배의 원인 중 하나는 프레드의 실책이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프레드는 전반 24분 맨유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후방 빌드업에 나섰다가 그만 상대 공격수 켈레치 이헤아나초에게 공을 안겨줬다. 이헤아나초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맨유가 선제실점을 먹었다.
뒤처진 맨유는 전반 38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동점골을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전 유리 틸레망스와 이헤아나초에게 연속으로 실점, FA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분노한 팬들 중 일부가 프레드의 SNS로 달려가 이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맨유 소속 흑인 선수들은 이번 시즌 유독 인종차별적 온라인 테러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앙토니 마샬, 악셀 튀앙제브,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SNS로 이같은 테러를 당했다. 래시포드는 공개적으로 이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