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월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공식적으로 스마트폰 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후 두 달이 흘렀으나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적자는 5조원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빈그룹, 미국 구글과 페이스북, 독일 폭스바겐 등이 매각 협상 대상자 물망에 올랐다.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빈그룹의 경우 매각 가격에서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허 등 지식재산(IP)까지 요구한 다른 기업들은 이를 계속 보유하려는 LG전자와 입장이 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독일 특허조사기관 아이피리틱스(IPlytics) 조사에서 LG전자는 3700여건의 5G 표준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이런 모바일 기술과 인력을 스마트 가전 사업 등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매각보다는 철수를 택할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싣는다. 오는 24일 열리는 LG전자 주주총회 주요 안건에 MC사업부 관련 내용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향방은 어느 정도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 관련 일정은 확정된 바 전혀 없다”며 “마찬가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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