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유세 출정식을 갖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곡동 공세 수위 끌어올리는 한편 극우 프레임을 씌워 여론 뒤집기에 나섰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겠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오 후보를 "뒤로 가자는 후보. 부동산과 몸가짐이 깨끗하지 못한 후보"라며 일갈했다.


박영선 후보 유세 출정식에선 "서울시를 앞으로 끌고 가도 모자랄 판에 어찌해서 10년 전 이명박 시절로 돌아가잔 말인가"라며 "박영선은 내곡동에 땅이 없고 내곡동 땅으로 어느 날 갑자기 36억원을 번 적도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책조정회의에선 오 후보가 2019년 태극기부대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중증 치매환자' 등으로 언급한 것을 거론, 오 후보를 '극우 정치인'으로 규정해 세 결집을 유도하는 한편 중도층 심리를 자극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에서 "태극기부대 극우정치인으로 돌변한 오 후보 출마는 촛불 부정, 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하는 행위다. 오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적개심을 드러낸 만큼 민주주의 수호 차원에서 대통령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오 후보를 향해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위장"이라고 공격했었다.

박영선 후보는 과거 오 후보가 무상급식으로 직을 걸었다가 사퇴한 점을 꼬집어 "실패한 시장"이란 프레임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전날 라디오에서도 "아이들 밥그릇을 차별하는 일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사람, 그래서 서울시민으로부터 퇴출됐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당이 내곡동 땅에 대한 제보를 확인 중이란 점도 여러 차례 밝혀 군불을 지폈다.

당 차원의 법적 대응도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을 두고 1차 고발장을 낸 데 이어 24일에는 전 서울시 주택국장 김모씨에 대한 고발장과 오 후보 고발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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