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사들이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약개발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가장 이른 지난 19일 98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대표이사에 조욱제 사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유한을 이끌어 왔던 이정희 대표는 지난 6년 간의 대표이사 임기를 마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조욱제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국산신약 31호 '렉라나정' 허가를 받는 등 신약개발 성과를 냈다. 또 1조5679억원(별도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제약바이오기업 맏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제약사로서 시대적 사명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그 속에서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녹십자는 독감백신 매출 호조와 일반의약품 시장에서의 성장을 앞세워 1조5041억원(연결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혈액분획제제에 대한 미국 FDA허가가 기대되는 등 혈액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일동제약은 지난 26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 도출을 강조했다. 전 대표는 "대웅제약은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는 한편 오픈콜라보레이션과 해외 파트너십도 확대해왔다"며 "올해는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글로벌 시장 본격적 확대 및 계열 내 최고 신약 펙수프라잔과 이나보글리플로진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위장약 펙스프라잔의 국산신약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다. 펙스프라잔이 허가되면 국산 34호 주인공이 된다. SGLT-2 저해제 기전의 당뇨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도 임상 3상이 한창이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국산 33호 신약 '롤론티스'의 국내 허가를 높이 평가하면서 2021년을 글로벌 혁신 신약 창출의 해로 선언했다. 지난해 신약개발에만 2261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대표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한미는 올해는 'FDA 신약허가'도 기대된다.
우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3년 연속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 바이오신약 라이선스 아웃, 롤론티스 신약 국내 허가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과 내실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와 일동홀딩스도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종근당 홀딩스는 김태영 씨를, 일동제약 홀딩스는 박대창 씨를 각각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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