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후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하고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3.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박주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희생된 국군 장병들을 추모하며 "당시의 사건 경과는 너무도 생생하게 잘 기억하고 있다"며 "파손돼 침몰한 선체일지언정 이렇게 인양해 두고두고 교훈을 얻고, 호국 교육의 상징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김록현 서해수호관장에게 천안함 피격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2함대 내 있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분양했다. 이어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과 유가족 대표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 전 함장에게 "올해 전역하셨죠"라며 "천안함이 (호위함으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전날(25일) 해군은 2023년 전력화 예정인 호위함 7번함의 함명을 '천안함'으로 결정했다.

또 문 대통령은 "천안함은 1차 연평해전에 참전해 공을 세운 함정"이라면서 1999년 연평해전부터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그리고 2023년 호위함으로 부활하게 된 천안함의 역사를 되새겼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게는 "서해를 수호한 천안함 전사자, 그리고 천안함 생존 장병들의 보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을 추모하는 행사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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