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연일 극우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불리한 국면을 전환시켜보려는 안간힘이 애처롭다"고 응수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 후보는 그저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증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쓰고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반박하기까지 했다"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치매 환자'라는 표현은 말을 빙자한 언어 폭력이고, 보편과 상식을 가진 사람은 그런 언어 폭력을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극단주의자는 신념에 의해 행동하기 때문에 반성이나 사과가 없다"라며 "10년 전 무상급식 반대 중도사퇴도 보편과 상식에 반하는 오 후보의 신념이 만들어 낸 촌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뼛속까지 극우인 분이 합리적 보수인 척 위장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불편한 기만"이라며 "극우 정치인이 공직까지 맡아서는 안되고, 더욱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자리를 극우 정치인이 맡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목불견첩'(눈은 눈썹을 보지 못한다) 사자성어를 사용하며 김 직무대행을 비판했다.
김철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들 앞에서 스스럼 없이 제1야당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며 역대급 막말을 내뱉은 자당 소속 법사위원장(윤호중 의원)에게는 한 마디 하지 못하고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마음을 대신한 비판을 꼬투리삼아 '극우 정치인'을 운운한다"며 "제 허물은 보지 못한 채 엄한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후보에 대한 애먼 '몰이'하기 전에 어제 윤호중 의원의 발언이야말로 언어폭력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며 "김 대행의 말대로 보편과 상실을 가진 사람은 그런 언어폭력을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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