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정민정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정윤택 마트노조 이케아지회 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30일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이케아

이케아 코리아 노사가 11개월 만에 갈등을 봉합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와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지회(이케아 노조)는 전날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와 이케아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은 지난해 5월 노조의 최초 교섭 요구 이후 약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노사는 총 300번 이상의 교섭을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을 빚어 왔다.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쟁의에 돌입했고 같은 해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초 다시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고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는 이번 협약으로 총 118개 조항에 합의했다. 코워커(노동자)의 근무 조건을 골자로 ▲1일 최소 근무시간 ▲휴식 시간 및 휴무 ▲1개월 병가 유급 지원 ▲식대 보조 확대 등이 포함됐다. 식대비는 회사와 직원이 7대3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특히 노사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사측의 인사권 및 경영권 인정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이케아 측은 “향후 노사 상호간 건강하고 발전적인 관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와 노조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거쳐 최초의 단체협약을 위한 합의점을 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2,500여명의 코워커 모두에게 장기적인 고용안정 및 공정하고 차별없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경험을 제공해 집을 더 의미있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드는 홈퍼니싱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