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아무런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본부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최근 외교부 공관장 인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번 인사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역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임기를 마치고 주요 공관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본부장은 2017년 9월 문재인 정부 초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뒤 2020년 12월까지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대북정책 조율을 원할히 진행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내 직위는 한정돼 있다"면서 "(이번인사는) 나름대로 여러가지가 고려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최대 과제를 삼은 문 정부가 그 과제에 있어 핵심 인물인 이 본부장에 아무런 직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란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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