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달 31일과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때인 2011년 6월7일 '2020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2020 주택종합계획' 자료엔 처가 식구들이 소유한 내곡동 110번지, 106번지 일대가 '보금자리 주택지구 신규지정 예정'으로 표기됐다. 당시 기자회견 사진과 YTN 보도 영상을 보면 서울시장이었던 오 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주택공급계획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내곡동과 관련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오 후보가) '모른다'고 해명해 온 것과 배치되는 사실"이라며 "'1일 1의혹 1거짓말'이 따라다니는 오 후보는 더 이상 '모른다'는 해명이 능사가 아님을 깨닫고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 후보) 본인이 시장으로서 브리핑했는데 '의식 속에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께 욕하던 그런 상황 아닌가. 본인이 해놓고 모른다는 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 처가 소유 '내곡동 땅'에 설정된 그린벨트를 해제한 것에 대해 "당시 이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다"며 "보금자리주택지구 편입에서도 요식적인 행정절차만 밟았을 뿐 주택국장의 전결사항이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이후 오 후보는 "신속하게 대응하다 보니 표현이 과하거나 부정확한 표현이 있었다", "기억 앞에 겸손하겠다"고 해명하며 "땅 존재 자체가 내 마음속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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