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인상 논란과 관련해 박주민 의원이 김태년 직무대행에게 경고를 받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직책에서 물러났다. /사진=임한별 기자
'임대차 3법' 통과 전 임대료를 올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고를 받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본부장에서 물러났다.
1일 오후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에게 "김태년 직무대행이 방금 박 의원에게 강한 경고와 함께 자성을 촉구했다"며 "당의 경고에 대해서 박 의원의 합당한 의견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박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 여러분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3일 본인 소유의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의 월세 계약을 체결하면서 월 100만원이던 기존 임대료를 인상하고 3억원이던 보증금은 인하했다. 임대차 3법은 지난해 7월30일 통과됐다.

박 의원은 전·월세 인상 상한선을 5%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입법 논의에 앞장섰던 터라 논란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