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사진=뉴스1 김진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의 추가 생산에 따른 타이어 공급사를 물색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국내 타이어 3사(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에 아이오닉5 신차 타이어 공급을 위한 입찰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5의 타이어는 당초 미쉐린이 공급키로 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사전예약이 이뤄지면서 추가생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목표했던 판매량를 이미 다채운 상황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국내 연간 판매 목표 대수를 2만6500대로 설정했는데 지난 2월 사전계약 첫날만 2만3760대가 계약됐으며 현재까지 4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오닉5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따라 현대차는 국내 타이어생산업체와 추가 제품 공급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실제로 2018년말 출시된 현대차의 대형 SUV(승용형다목적차) 팰리세이드의 경우에도 최근 한국타이어의 제품이 추가로 들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인 SUV 인기로 현대차가 기존 생산 물량보다 더 증산에 나서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타이어 업계에서는 품질 이미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에 장착되는 신차용 타이어에 국내 타이어 3사의 제품이 외면돼 왔으나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전기차 공급을 하게되면 이미지 개선효과가 뚜렸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올해 미국 반덤핑 관세 예고로 실적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를 상쇄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을 하게 되면 업체마다 비율이 정해지거나 제외될 수 있다"며 "각 업체마다 입찰을 준비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