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는 7일 아프가니스탄과 첫 정책협의회를 가지고 양국 협력관계와 교민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경철 아프간·파키스탄 특별대표와 나브 아프간 외교부 정무차관을 수석대표로 제1차 한-아프간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양국 간 개최된 첫 고위급 정례협의다. 아프간 내전을 종료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개최됐다는 평가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아프간 재건 과정에 적극 관여해 왔다.
이 특별대표는 "정부가 2011년부터 아프간의 군·경찰 역량강화 및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UN등 국제기구와 함께 다양한 재정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했으며, 나브 차관은 "한국의 지원이 아프간 재건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특히 나브 차관은 아프간 내 체류 중인 우리국민과 대사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아프간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나브 차관은 2024-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원칙과 노력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지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양측은 이날 아프간 안정과 발전을 위한 그간의 진전사항을 평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아프간 내부협상 등의 진전을 통해 오랜 분쟁을 종식시킬 정치적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이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아프간 재건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정치적 해결방안은 여성, 청년, 소수자 등 아프간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 Δ양성평등 제고 Δ대두(大豆) 사업 Δ경제개발 경험 공유 등 우리 정부의 양자차원 개발협력 사업의 현황 및 성과도 점검했다.
무역·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아프간 양자 간 협력관계도 더욱 확대·심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종문 제2차관도 이날 나브 차관과 면담을 갖고 Δ한-아프간 협력관계 Δ지역정세 Δ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