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유럽의약품청(EMA)이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이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정식 등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백신 접종에 있어 특정 성별과 연령대가 특별히 위험하다는 것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며 성별·연령 제한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7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증거들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제적인 이익은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화상 브리핑에 참여한 EMA의 고위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은 연관성이 있다면서도 "이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며, 위험은 매우 희귀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부작용에도 백신은 매우 효과적이며,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특정 성별과 연령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있어 추가 위험 요소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접종 성별·연령 제한은 아직 결론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머 쿡 청장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이 이러한 희귀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독일 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후 혈전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혈전 부작용을 보인 사례는 모두 79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19명이 사망했다. 독일의 경우 31건의 혈전 부작용이 발생했고 이 중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부작용 보고에 따라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30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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