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자동차용 반도체의 공급 차질로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을 잇따라 연장했다./사진=로이터
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자동차용 반도체의 공급 차질로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을 잇따라 연장했다.
8일(현지시간) WSJ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 중단 일정을 오는 5월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두 공장 모두 지난 2월부터 반도체 부족 사태로 가동을 중단해 오는 10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가동 중단 기간을 한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3개 공장도 추가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쉐보레 중형 SUV(승용형다목적차)와 캐딜락 XT5, XT6 SUV 등이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GM은 수급이 어려워진 자동차 반도체를 인기 차종의 생산에 대체하는 형식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자동차 반도체 수급 차질 기간이 길어지면서 인기 SUV를 생산하는 공장까지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포드도 일리노이와 미주리에 위치한 공장 중단 조치 기간을 일주일 더 늘리기로 했다. 미시간주의 조립 공장은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해당 공장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링컨 SUV, 포드 머스탱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알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 칩 부족 현상으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 매출이 약 606억달러(68조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 수요가 줄어들자 반도체 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였다"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