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레/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가 지난 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안녕?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웟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레는 극 중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호수고등학교 퀸카 반하니 역을 맡았다.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어진 37살의 반하니(최강희 분)을 만나 서로 추억을 쌓으며 위로를 전했다.

특히 이레는 다수의 작품에서 다져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철부지 소녀의 모습과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레는 이에 9일 진행된 '안녕? 나야!'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서 취재진에 '안녕? 나야!'가 가지는 의미와 함께 뜻깊은 종영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레/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뉴스1

<【N인터뷰】①에 이어>
-드라마처럼 20년 후 자신을 만난다면 어떨 것 같나.

▶아무래도 저는 10대다. 똑같은 10대의 소녀가 20년 후의 나를 만났을 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감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는 항상 '내 미래는 무조건 빛날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만약에 나라면 20년 후 내가 생각했던 인물이 아니라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러면 지금 나에게도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해주고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2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나.

▶극 중에서 20년 후 나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이 꽤 나왔는데, 저도 그런 걸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고 위로의 말을 남긴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저는 20년 후 저의 모습이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어떤 처지에 있고 어떤 사람이 되어있든 떳떳하고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

-미래의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멋있지 않아도 되고 빛나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고 자신을 위한 모습이었으면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20대의 이레는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나.

▶저는 20대에는 조금 어리버리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과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20대에는 충분히 제가 그때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즐기고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경험이 많은 이레를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대사가 있다면.

▶할머니의 대사 중에 '살다보면 도망칠 수 없는 두려운 순간이 올 수 있어, 그러면 셋까지만 세고 참으면 강한 사람이 돼있을 거야'라고 하는 말이 너무 크게 와 닿았다. 나도 두려운 순간이 생긴다면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의 연기는 힘들지 않았나.

▶경험해보지 못한 시기의 인물을 연기해야하다보니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조언을 얻으면서 연기했다.

-김영광 음문석과의 케미스트리는 어땠나.

▶제가 현장에서 막내 아닌 막내다. 다른 배우분들도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다. 물론, 감독님이나 스태프 분들도 현장에서 굉장히 예쁨을 주셨다. 그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 분다 연기를 잘 하시고 대선배 분들이다 보니 함께 호흡하면서 자연스럽게 역할에 스며들 수 있었다.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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