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알렉스의 극장골로 안산 그리너스를 제압했다.
전남은 11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막판 장순혁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던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 때 극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알렉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승점 9(2승3무1패)로 4위까지 올라섰다. 안산은 4위에서 5위(승점 8·2승2무1패)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날 안산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았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이 제자 아스나위를 보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아스나위는 이날 안산의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왔다. 최근 오른쪽 풀백과 윙포워드 등으로 다양한 자리에 섰던 아스나위는 이날은 날개 역할을 맡아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노렸다.
전남은 후반 14분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기존의 이종호, 박희성, 사무엘 등과 함께 공격진을 풀가동했다. 어떻게든 안산을 상대로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홈 팀 안산 역시 승리가 고팠다.
안산은 후반 27분 이준희의 헤딩슛이 전남 김다솔의 선발에 막혔다. 2분 뒤 전남 이종호의 슛은 안산 골키퍼 이승빈을 뚫지 못했다. 아스나위는 후반 34분 고태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0-0으로 마무리될 것 같던 경기는 막바지에 크게 요동쳤다.
후반 43분 세트피스 경합 상황에서 전남 장순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마지막에 웃은 쪽은 1명이 적은 전남이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현욱의 크로스를 알렉스가 트래핑 이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안산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팀 전남의 극적인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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