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시즌 첫 메이저대회 이후 휴식기를 가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하와이에서 재개된다.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카폴레이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563야드)에서 개최된다. 2021시즌 6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은 결장하지만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 김효주(26·롯데)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3월말 KIA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4월초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우승 이력이 없다.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김세영에게 연장 접전 끝에 패한 아쉬운 경험이 있다. 그 쓰라림을 지우고 이번에 우승한다면 박인비는 LPGA투어 통산 22번째 정상에 오를 수 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도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예열을 마쳤다. 게인브릿지 LPGA,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는 톱10에 들지 못했고 KIA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다. 하지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2승을 기록, LPGA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좋은 기억이 있는 롯데 챔피언십이기에 기대를 모은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LPGA투어를 건너뛰었던 김효주도 최근 경기력이 좋은 한국 선수 중 하나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공동 28위였지만 KIA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최근 세계랭킹도 8위까지 상승했다.

이외에도 2021시즌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인지(27·KB금융그룹), 유소연(31?메디힐), 이정은6(25?대방건설) 등도 언제 우승 경쟁에 합류해도 이상하지 않다.

한국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캐나다의 브룩 핸더슨이다. LPGA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핸더슨은 2018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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