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사흘 동안 지역에서 동료 국회의원을 포함해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이 대거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장과 농협중앙회 행사 자리에서 이틀 연속 이 의원을 만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1일 이 의원이 주례를 본 전남의 모 지자체장 자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이 의원과 접촉했다.
이어 12일에는 이 의원이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행사에도 김 지사가 함께 참여했다.
농협중앙회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개최한 이날 발대식에서 김 지사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 범농협 임직원 40여명, 이상익 함평군수 등과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나란히 서서 '100년 농협' 퍼포먼스와 함께 농기계 전달식 등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후에도 서울 등지를 오가며 여러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한 포럼행사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고 15일에는 전남 광양의 한 호텔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한 '제1기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 강연을 진행했다.
김 지사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김 지사 뿐 아니라 이개호 의원이 참석했던 결혼식에 함께한 전남지역 시장군수들도 줄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날 오후 8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구 수행비서와 함께 한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더 이상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치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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