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정부가 1분기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7주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1회 접종후 14일이상 지난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율은 각각 90.4%, 100%인 것으로 확인됐다.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선 AZ와 화이자 백신 모두 100%의 예방효과율을 기록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분기 접종대상자 87만1283명 중 접종 전 확진된 2778명을 제외한 86만8505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중대본은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7주간 ▲요양병원·요양시설(65세 미만 종사자 및 환자·입소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코로나1차 대응요원 등을 상으로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접종자 중 확진자는 105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 13.7명을 기록했다.

백신별로는 AZ백신은 101명(10만명당 14.3명), 화이자 백신은 4명(10만명당 6.6명)이었다. 이에 따른 예방효과율은 각각 84.5%, 82.6%이다.

1회 백신 접종후 14일이 지난 뒤 확진된 사례는 AZ백신이 60명(10만명당 8.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같은 기간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 10만2404명에선 9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미접종자 10만명당 90.8명이다.

이에 1분기 접종 대상자를 접종 후 7주간 추적 관찰한 결과, 1회 접종후 14일 이상 지난 경우 AZ 백신의 효과는 90.4%, 화이자 백신은 100%로 확인됐다.

아울러 75세 이상 연령대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접종 시작일부터 4월 14일까지 75세 이상 접종자 중 확진자는 6명이었다. 접종자 10만명당 1.5명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AZ 백신이 1명(10만명당 0.6명), 화이자 백신은 5명(10만명당 2명)이었다.

두 백신 모두 접종 후 14일이 지난 뒤 확진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즉, 75세 이상 접종자 중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뒤 둘 다 100%의 예방효과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75세 이상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347만6162명 중 확진자는 550명(미접종자 10만명당 15.8명)을 나타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관찰기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이후 효과는 달라질 수 있어 주간단위로 분석해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