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내가 가장 힘들었던 때 알게 된 북한 김정은은 한국 문재인 대통령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며 “미국에 군사적으로 바가지를 씌울 때를 빼고 문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협상가로서 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변죽만 울렸을 뿐 완전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속히 북미 대화를 재개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줄 것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관련해서도 “우리는 수십년 동안 바보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그들(한국 정부)에게 우리가 제공하는 군사 보호와 서비스에 수십억 달러를 더 내도록 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라면 이런 합의에 이르기 위한 요구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지난달 초 타결됐다. 6년 다년 계약이며 올해 분담금은 전년보다 13.9% 인상된 1조1833억원이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5배 증액 요구 등으로 1년 반이 넘도록 표류했으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빠른 진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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