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본사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 전시된 2021년 컬러강판 신제품 샘플.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온라인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영업방식 강화가 필요해서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5월 중으로 선보일 전자상거래 사이트 '스틸샵(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후판과 냉연도금강판을 비롯해 봉강·형강 등 다양한 철강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지만 5월 중에 스틸샵 오픈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양한 비대면 영업방식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연초부터 준비했다. 본사 직영으로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해 직거래할 수 있는 업체의 문턱을 낮추고 소량·맞춤형 주문을 가능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마다 특성이 있기에 어떤 제품을 어떤 형태·방식으로 판매할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많이 고민 중"이라면서 "판매 제품라인을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커머스를 통해 기존의 대형 업체 중심의 거래에서 벗어나 본사와 직거래 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춰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동국제강 측 설명이다.

온라인으로 철강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11월 철강분야 온라인 판매 영역을 넓혀나가기 위해 '스틸트레이드'를 열고 여러 협약사들의 제품을 등록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를 중심으로 온라인 사이트 아이디(ID)를 발급하고 소량·추가 거래 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제품 특성상 그간 기업 간 거래(B2B)·대면 방식으로 사전에 대규모로 주문을 받아 판매를 해왔다"면서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가 각광받으면서 철강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