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공급사의 증설 발표와 장비사의 호실적이 티씨케이의 주가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사진=뉴스1
티씨케이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사의 증설 발표와 장비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 상승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티씨케이에 대해 반도체 공급사들의 설비 증설 발표에 따라 올해 분기별로 매출 성장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식각 공정용 소모품인 '실리콘 카바이드링'을 생산해 식각용 장비 제조사에 공급한다. 회사 특성상 티씨케이는 반도체 공급사들의 증설 발표, 장비사들의 호실적과 실적 및 주가가 연동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과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설비 증설을 발표했고 공정 장비 공급사인 ASML, 램리서치 등도 호실적을 내면서 티씨케이의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티씨케이의 1분기 매출액은 630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84% 증가, 영업이익은 30.38%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수요가 견조했고 원가 절감을 위해 적층(쌓기)의 숫자 고단화에 나서고 있어 1분기 잠정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매출 역시 분기별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고객사들의 하반기 수요 전망이 견조한만큼 분기별로 매출의 계단식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방 산업인 반도체의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티씨케이의 제품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고객사들의 1년 전 예상보다 수요가 더욱 견조하고 하반기 실적 가시성 역시 뚜렷한 만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