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8.12.12/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한 정부 지원과 월별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치 발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에서 홍 대행과 함께한 첫 주례회동에서 "차량용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기업 간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달라"며 "필요하다면 정부 지원도 검토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기업과 반도체 기업 간 협력으로 이를 돌파해 나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들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기업들과 협력하며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의 동맹을 통해 국산화율 높여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백신 접종과 관련,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등 기존에 발표한 접종 목표 달성 외에도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더 앞당겨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국민들한테 미리 (접종 중간 목표치를) 알려서 우리가 접종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렸으면 좋겠다"며 "상반기 12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한다고 이미 밝혔지만 월별 목표치를 공개하는 것도 검토해보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려면 백신 물량 확보는 물론이고 접종 인프라와 국민 신뢰가 모두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바탕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정부는 집단면역을 더 앞당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행이 국무총리 직무대행으로서 주례회동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총리가 참석하는 주례회동에 총리 대행을 초대한 것은 문 대통령이 홍 대행을 그만큼 신뢰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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