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실 페퍼저축은행 초대 사령탑 (KOVO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7번째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오는 28일 2021-22시즌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오후 2시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지난 20일 KOVO 이사회서 7번째 구단으로 공식 승인을 받은 페퍼저축은행은 이 자리에 초대 사령탑인 김형실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배구계와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직 코칭스태프 구성은 미확정으로, 외인드래프트에는 구단 사무국 직원과 전력분석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혜택으로 외국인선수 1명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의 지명 후에는 구슬 추첨에 따라 지명순서가 결정된다. 전체 120개 구슬 가운데 지난 시즌 최종 성적 역순에 따라 현대건설이 30개(25%), KGC인삼공사가 26개(21.7%), 한국도로공사가 22개(18.3%), IBK기업은행이 18개(15%), 흥국생명이 14개(11.7%), GS칼텍스가 10개(8.3%)를 배정 받는다.

지난해에도 구슬 26개였던 기업은행이 전체 1순위가 나오는 등 매년 드래프트에서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기존 6개 구단 중 한국도로공사는 기존의 켈시 페인과 재계약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도로공사는 27일 오후 6시까지 KOVO에 재계약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여러 선수를 살펴봤지만 영상만 보고는 쉽지 않다. 켈시 정도의 선수를 데려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각 구단들은 외인 드래프트서 가장 유력한 1순위로 엘리자벳 바르가(22·헝가리)를 예상하고 있다. 바르가는 192㎝의 라이트로 공격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각 구단들이 뽑은 순번서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OVO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김형실 페퍼 감독은 "전력 분석 등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헝가리 선수(바르가)나 이탈리아(안나 니콜레티) 선를 주목해서 보고 있다"며 "27일 오전에는 최종적으로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가와 함께 193㎝ 신장의 안나 니콜레티(25·이탈리아), 빅토리아 루쑤(22·러시아), V리그서 구면인 크리스티나 킥카(29·벨라루스), 사라 로조(23·세르비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 밖에도 V리그 경험이 있는 캐러린 벨(등록명 캣벨·29·미국), 힐러리 헐리(31·미국), 브루나 모라이스(21·브라질) 등도 이번 드래프트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형실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창단을 했지만 바닥부터 올라가야 한다"며 "쉽지 않은 출발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팀의 기틀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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