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격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싸우다가 정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7일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진중권 교수님 만 58세 생신이다"라며 "다들 축하하시고 진교수님도 오늘 하루는 고양이랑 그저 행복하시길"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 진 전 교수를 직접 태그하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평소 SNS에서 저격하는 진 전 교수의 생일을 축하하자 누리꾼들도 "싸우면서 정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평소 젠더 갈등 문제를 놓고 다른 의견을 펼치며 서로를 비판했다. 이 전 최고의원이 최근 2030 남성의 결집을 여성주의 운동에 대한 반감이라며 페미니즘을 비판하자 진 전 교수가 직접 칼럼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여성 할당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낼 때 진 전 교수는 "여성 할당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게 이준석의 한계"라며 "이는 무지와 무식의 소산"이라고 비판했다.
서로를 향해 연신 날카로운 비판을 건네고 있지만 두 사람은 애증이 담긴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진 전 교수가 여성 문제를 지적하며 분노를 표출하자 이 전 최고위원이 “누가 진중권을 이렇게 화나게 만들었는가”라며 댓글을 달았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너"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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