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에쓰오일이 5년 만에 분기 기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분기 1조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두 배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에쓰오일의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3408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5조3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순이익은 34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 3조7974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제마진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지만 백신 접종 확산 등에 따라 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주력 제품인 가솔린과 디젤의 스프레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는 포장재, 위생 및 의료용 소재의 수요와 설비 가동 차질로 강세를 유지했다. 벤젠 스프레드도 미국 한파로 인한 설비 가동 차질과 다운스트림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 매출은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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